[신혼부부]가구업체 잠수, 사기 당할뻔했어요. 구매전 교환, 환불, AS 수선이 확실한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가구업체 구매 후 피해 후기)
짱구와 흰둥이네 신혼부부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부부가 신혼가구를 장만하면서 겪었던 최악의 가구업체 이용 피해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다른 선량한 예비신혼부부 여러분, 신혼부부, 부부님들께서 가구업체로부터 잠수, 사기, 피해를 입지 않으시는데 꼭 도움이 되시길 바라기에 이 후기 글을 작성합니다.
때는 2023. 8월경. 나와 예비신랑 흰둥이는 우리의 첫 신혼집에 들일 신혼가구를 고르기 위해 가구 업체 중에서도 예쁜 가구가 많고 이용자가 많다고 소문이 난 한 지방에 있는 개인 가구 업체를 방문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규모가 큰 가게에 방문하니 실제로 예쁜 가구가 많고, 대표라는 사람이 나와 직접 응대를 하였다. 우리가 구매를 하도록 미친 듯이 응대를 했던 건 아니었으나, 교환, AS다 되고, 구매 후 문제가 생기면 100% 환불한다는 말로 우리를 안심시키며 안내를 했었다.
예비신랑 흰둥이의 감이었을까?
결제를 마치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신랑 흰둥이가 찜찜했는지 가게로 다시 갔다오겠다고 했다. 300만 원 가까이 주문제작 가구를 결제하는데, 생각해 보니 착수금만 먼저 결제할걸 그랬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그랬다. 이 업체를 뭘 믿고, 진정한 후기글인지 뭔지도 모를 글들을 읽고, 우리는 제작해서 나온 물건도 없이 전액을 먼저 결제했던 것이다.
그래서 가구업체 대표에게 물었다. 다시 나눠서 결제할 수 있겠냐고. 교환, AS 모두 가능하다. 그리고 문제 생기면 100%환불한다는 말을 하며 이를 거부했던 것이다. 핸드폰 번호 계속 통화되시는 거 맞냐? 없어지는 것 아니냐? (혹시라도 잠수 타면 안되니까) 물으니 그럴 일 없다고 걱정 말라하며 우리를 돌려보냈던 것이다.
2023. 9월말경. 가게로 전화해도 통화가 되지 않고, 가구업체 대표의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다. 가구업체에서 잠수, 사기 피해를 당한 건 아닐까 황당한 상황이었다. 가게로 찾아갈지 고민하며 계속 가게로 전화를 걸던 차에 다행히 가게로 전화연결이 되었다. 매장에서 CS용으로 이용하던 핸드폰을 없애서 연락을 받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 매장으로 전화를 달라고 하였다. 개인 연락처를 주고 싶지 않은 것 같아서 일단은 가게가 있다는 것에 안심하여 알겠다고 했던 것 같다.
우리는 23년 10월초 주문제작한 가구를 수령받았고, 더 큰 문제를 맞이하게 되었다. 주문한 가구에 잉크자국이 베여있는 채로 배송되어 왔으며, 일부 주문 나무소재의 가구에는 성인 엄지손가락 길이 정도의 크랙이 있었다.
뭔가가 작성된 자재에서 가구로 이염이 된 상태. 이염이 잘 안되는 제품이라고 설명을 들었기에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진 상황이었다. 심지어는 배송해 주신 업체 배송기사님께서 클리닝 도구를 들고 와 잉크가 묻어있다며 먼저 닦으셨다. 주문가구들의 하자 때문에 접수한다는 말씀을 남기시고 돌아가신 배송기사님. 그렇게 10일 이상 기다려보았으나 10월 17일까지도 AS, 교환, 환불에 관련한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언제 조치가 되냐는 말에 묵묵부답. 확인 안해주냐는 말에 묵묵부답. 해당 가구업체의 카카오채널 고객센터는 그저 허수아비였다. 그저 보여주기식 장식 같은 거였다.
가구의 이염이 된 위치는 어떤 내용이 매직으로 추정되는 필기로 적혀 있던 포장재가 바로 맞닿아 있던 자리였다. 배송기사님과 신랑이 두 눈으로 보았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이걸 해결하기 위해 가게로 한두번 전화를 건 게 아니다. 걸 때마다 가구업체 대표의 말.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어떤 것땜에 그러시나요?" 초반에 몇 번 어렵사리 가게에 통화가 연결되면, 통화로 누구다. 어떤 제품 때문에 연락했다. 말해도 우리 부부를 기억조차 못한 반응이었다.
그러곤 "알아보고 전화드릴게요" 하고 피하기 일쑤. 잠수타기 일쑤. 알아보기로 한다는 말도 거짓. 전화 준다 문자 준다는 말도 모두 거짓이었다. 기다리다가 연락이 안 와서 다시 어렵게 통화 연결이 되면, "아 그거요. 해드릴게요." 거짓말 반복.
우리 부부는 문제를 겪는 동안, 해당 가구 업체에서 운영중인 SNS채널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고통받는 시간 동안 홍보글은 계속 올라오고 있었고, 예쁜 가구 사진이 담긴, 댓글이 많이 달린 홍보글에 사람들이 가구 구매 문의를 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홍보글이 올라오는 SNS채널에 직접 문의를 했다. 가구 수선, 교환 언제 어떻게 처리되는거냐고....
그때쯤이었던 것 같다. SNS홍보채널에 수선, 교환 문의를 하니 그제야 가구업체 대표가 적절한 응대를 하기 시작했다. 이러는 사이에 가구 업체 대표는 바뀐 개인 휴대폰 번호도 오픈하였다. 가구업체에서 말하는 대로 가구에 이염된 위치를 아세톤으로 빡빡 문질러 닦아보았다.
그럼에도 바뀌는 게 없었고, 그 후 공장 대표라는 분이 우리 부부집으로 찾아와서 직접 가구 수선 작업하기에 이르렀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셨지만 바뀌는 게 없었고, 상판이 돌재질이라 돌무늬일 것이라는 답변, 이염이 아닐 것이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직접 이염된 상태의 그대로를 보신 게 아니었고 상판 자체의 기본 자연질감의 무늬가 있었기에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였으나 배송기사님과 신랑, 두 사람이 포장재에서 묻어 나온 것이라 보았고 닿았던 그 부분만 유독 더 거무튀튀한 매직 색깔의 얼룩 흔적을 볼 수 있었기에 수선이 안된다면 교환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여겼다.
10월 초에 배송받아서 거진 한 달을 저 과정을 거치는 동안 우리 부부는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받았다.. 회사 생활을 소화하며 이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 연락하면 몰라보고, 기억도 못하고,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알아보겠다, 연락하겠다는 거짓말을 반복하였다. 공개 홍보장소에 문의하니 그제야 조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믿고 구매하라던 그 가구업체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쳤다.
가구 공장에서도 가구 업체 대표의 바뀐 휴대폰 번호를 모르고 있었다. 왜 안 알려준 거냐며 푸념하였다. 앞으로 수선이나 교환, 환불 관련 진행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고, 현재까지의 과정을 정리해서 적은 문자를 발송했다. 시간이 지나면 잊힐 수 있기에..
23년 10월 30일 가구 업체 거래처인 공장 대표분이 수선 후 돌아가셨고, 23년 11월 6일까지도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 저녁 전으로 연락 준다고 하더니 또 연락이 없어서 7일에 재차 연락했다. 이때 교환을 해주겠다는 말을 하여 우리 부부는 계속해서 가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교환해 주겠다. 제작이 들어갔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기다렸던 우리 부부. 그렇게 한 달이 또 지나 어느덧 2023년의 말을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23년 12월 12일. 나는 우리 집에 수선차 방문하셨던 가구 공장 대표에게 직접 전화하기에 이르렀고, 교환에 대한 내용을 문의하였다. 그런데 가구업체 대표는 금시초문이라는 것이다.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가구업체 대표는 교체에 대한 부담은 있었던 것 같지만 제대로 된 사람이었다. 가구 업체 대표 대신에 본인이 확인해서 반드시 전화를 다시 주겠다고 했고, 공장 대표분으로부터 정말 안심하라는 교환한다는 연락이 왔었다.
결국 우리 부부는 이염된 가구를 교체하고 교환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가구 업체 대표. 크랙으로 인한 교환해야 하는 가구는 가져오지 않은 것이다... 엉망이었다. 의자 하나 교체받는데 거진 한 달이란 시간이 다시 소요되었다.
지난주 1월 20일 토요일에 가지고 온다고 한 거를 안 와서 SNS홍보채널에 다른 직원에게 문의하니 그제야 다음 주 화, 수 중 온다고 답이 왔는데 화요일에 또 방문한다는 얘기가 없어서 SNS 홍보채널로 재문의를 하니 24일 수요일 저녁에 방문하여 교체 들어간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그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고, 목요일에 방문한다는 말을 하여 그 말만 듣고 또 기다렸다. 결국 교체 물건을 직접 가져와서 수령할 수 있었지만, 도착 시간도 약속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다. 온다는 말이 없어서 직접 전화를 걸었는데, 아마 자고 있던 목소리다.
교체하며 하는 말. 멋쩍은 듯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 비정상적인 사람과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 않았다.
예쁜 가구들이 진열되어 있던 큰 매장.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보였던 매장. 온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혼부부들이 후기 리뷰글을 작성하여 추천하던 개인 가구 업체.
결혼 준비를 하며, 신혼 가구를 알아보며 내 공간 살림을 꾸려나갈 생각에 얼마나 설레고 기대가 가득했던가. 우리 부부에게 300만 원은 큰돈이었다. 그 이유는 신혼살림에 보태라며 동생이 어렵사리 모아서 보내준 돈으로 장만한 신혼가구였다. 그랬기에 더더욱 포기할 수 없는 의미 있는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가구 매장은 우리 부부가 바쁜 일상을 소화하며 차를 빌려 가야 하는 위치에 있었다. 해결하기 위해 차를 빌려 가게에 당장 찾아갈 수도 있었다. 소비자원에 신고 접수도 알아보았다. 하지만 결국 처리를 안 해주면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최후에는 그렇게 하겠다고 생각했다.
집요하게 수선, 교환요청을 해서 받을 때나 저런 가구 업체 상대로 수선, 교환을 받지,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다른 예비 신혼부부들은 이 과정을 다 거쳐갈 수 있었을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포기하고, 놓아버리게 되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그 점을 누군가 알고 있었던 것 아닐까 싶다. 최악은 경험하고 싶지 않았는지, 처리된 거 같단 생각이 든다.
해당 업체를 밝히진 않겠다. 다만 품질보장, 교환, 환불, AS 수선이 보장된 대형 브랜드나 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꼭 참고해서 잠수, 사기,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대형업체라고 해서 모든 것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가구 업체에서 구매 전 필수 참고 사항
1. 가능하면 직접 매장에 가서 보고 산다.
2. 구매 및 결제 전 현금영수증이 발행이 되는 업체인지 확인한다.
3. 결제금은 계약금 또는 착수금 정도를 일부 내고 향후 납품 시 최종 차액을 결제하는 것을 권장한다.
4. 고객 수선 및 교환, 환불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제 현황을 두 눈으로 확인한다.
5. 담당자의 전화번호와 가게 전화번호 외에 연락할 수 있는 비상 수단을 가능한 구매 및 결제 전에 확인한다.
6. 주문견적서(청약내용이 담긴)와 주문한 상세 내용, AS수선, 교환 신청한 내용 등 관련해 통화기록과 문자를 보관한다.
7. 긍정적인 후기보다 문제가 발생한 것의 내용을 다룬 후기, 부정적 후기를 살펴본다.
8. 가구의 소재가 해외 소재, 해외 제작 가구라고 소개한다면, 증명서를 확인하여 달라고 하여 확인한다. (영문증명서라도 직접 확인하도록 한다.)
탄탄한 업체라고 알고 그렇게 믿고 샀는데 사기 잠수 피해를 봤다는 한 네이버 지식인 글을 보았다. 지식인 글 속 업체는 가게도 사라졌다고 한다. 거기에 많은 피해자분들의 덧글이 달려있다.
이번일을 계기로 얻은 교훈이 있다. 그래도 목돈으로 무언가를 살 때, 무언가를 할 때는 더욱 꼼꼼히 따져서 훗날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번 사태를 거름으로 삼고 우리 가정을 더욱 단단히 건강하게 꾸려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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