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웨딩]하와이 신혼여행 8박 10일 계획 일정표와 부부 여행기 2편
하와이 신혼여행기, 마우이섬에서의 여행기 2편을 들고 왔어요. 하와이 도착 후 셋째 날 위주로 포스팅되었고,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탐방과 일출, 혹등고래 와칭 등 여행이야기가 담겼습니다. (⋆ˆ ³ ˆ)♥
8박 10일 계획 일정표 상으로 3/1일 자이네요.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을 경험하기 위해서 마우이섬에 여행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부부 신혼여행지 선택기준은 맛있는 식당이 많으며, 쇼핑이 가능하고, 자연경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휴양도 가능한 곳이었어요. 평소 다른 나라의 여행을 꿈꾸었던 저였지만, 하와이가 가장 좋겠다 생각해서 결정을 하게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태양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할레아칼라. 현재는 휴화산상태로 일출과 일몰 모습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로 꼽히는 마우이에서 가장 높은 산이예요. 즐길 수 있는 체험 액티비티는 산정상관람과 하이킹 등이 있다고 해요.
저희 부부의 처음 시작을 기리기 위해서 할레아 칼라 국립공원 탐방을 결정했고,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하여 육개장 한 사발과 초밥으로 배를 채우고 차량을 끌고 할레아 칼라로 출발하였습니다.
세상 깜깜한 새벽하늘과 도로를 뚫고, 신랑과 함께 마우이 최정상산 할라에칼라로 향합니다. 우기에 가면 이런 걸까요? 가는데도 장대비가 쏟아지고, 차량 내부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도 창문이 뿌옇게 보여서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계속해서 비가 쏟아졌던건 아니어서 못 갈 정도는 아니었긴 했지만, 가는 길이 편안한 길은 아니었습니다. 2시간 반 정도 계속 속도를 내어 달려 도착하였어요.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밤하늘에 별이 무수히 많아서 차량을 세워놓고 오랫동안 눈에 담고 싶은 만큼 별이 빼곡하게 많았습니다. 안 좋은 기상 상황을 뚫고 오랜 시간 어두운 길을 운전하며, 쏟아지는 밤하늘의 무수한 별을 보고 있을 때, 그 순간을 함께 하고 있는 신랑에게 감사의 마음이 들었어요.
도착해서도 어쩜그리 비가 많이 오고, 엄청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총체적 난국이었어요. 2시간 반을 달려온 할레아칼라에 해가 안 뜨는 상황까지.. ㅋㅋㅋ 기다리는데 화장실 문도 잠겨있고, 차를 돌려 돌아가는 사람들도 다소 보이더라고요.
그렇게 기다리는데, 찰나에 순간 1~2분 정도 해가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반가운 해의 등장에 기뻐했던 사람들 환호성이 떠오르네요. 잠깐 일출해를 느낀 후, 화산 지대를 조금 둘러보며 구경했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식물들, 화성의 땅을 떠오르게 하는 듯한 땅과 돌, 흙의 모습.. 너무 추워서 오래는 머물지 못했고, 차로 돌아갔어요. (날씨 체크 잘하셔서, 두꺼운 패딩 입으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혹시 몰라서 간절기 패딩 경량이랑, 가을용 두 개 가져가서 입었는데도.. 한겨울 패딩 생각이 날 정도로 추웠어요.)
아름다운 할레아 칼라 일출모습. 다들 어디서 와서 이 순간을 누리고 있었던 걸까요? 저희 부부의 결혼 생활이 항상 좋은 일과 밝은 행복의 날이 가득하길 바라며, 신랑과 함께 경이로운 자연의 순간을 누리고 돌아왔습니다.
https://www.recreation.gov/ticket/facility/253731https://www.recreation.gov/ticket/facility/253731
Haleakala National Park Summit Sunrise Reservations, HaleakalĀ National Park - Recreation.gov
Explore Haleakala National Park Summit Sunrise Reservations in HaleakalĀ National Park, Hawaii with Recreation.gov. Haleakala National Park is home to Maui's highest peak. Rising 10,023 (3,005 m) feet above sea level, Haleakala means 'house of the sun' an
www.recreation.gov
할레아 칼라 국립공원은 방문 시 사전예약이 필수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가실 수 있는 위의 예약 링크를 올려드려요.
할라에 칼라는 하산 중에도 날씨가 거의 개었다가 흐려졌다가 반복하기 일쑤였는데.. 내려가던 중 맑은 하늘과 무지개를 다시 보게 되어 차를 세워놓고 기념사진을 촬영하였어요. 어떤 외국인 커플도 정차하여 사진을 찍고 있기에 서로 찍어 주 자고 하게 되어 예쁜 부부 커플 사진을 촬영해 주었답니다. ㅎㅎ 찍는 와중에 다시 하늘 흐려지는 거 보세요.. 아마 이날부터였을 거예요. 신혼여행 기간 동안 제가 지독한 감기에 걸린 순간이 ㅋㅋㅋㅋㅋ ヽ( ຶ▮ ຶ)ﾉ!!!
할레아 칼라에서 쉐라톤 마우이 호텔 숙소로 향하며 잠시 정차해 들렸던 곳이에요. 꽤 많은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서 바다를 감상하고 있었는데, 밝은 태양과 푸르른 하늘, 드넓은 망망대해가 끝없이 펼쳐지는 모습에 말을 이을 수가 없었네요. 최고였습니다.
쉐라톤 마우이 호텔로 복귀했다가 저희 부부는 다시 하와이 마우이섬 액티비티를 즐기러 나왔어요.
제가 하와이 신혼여행 중 가고 싶다고 신랑에게 말해서 가게 되었던 혹등고래 와칭 액티비티. 비가 그렇게 많이 왔었지만, 다시 강렬한 태양이 저희 부부를 내리쬐었고, 휴대용 선크림 가지고 다니시는 걸 추천해요. (30분에 한 번씩 도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운이 좋았던 건지, 다행스럽게도 혹등고래 무리를 조금 볼 수 있었어요. 얼굴모두 볼 수는 없었지만, 배 근처에서 노니던 고래 무리. 등에서 물도 뿜어주고, 가끔씩 혹등고래 등짝(?)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나마 곁을 내어주었던 마우이섬 혹등고래들을 뒤로하고 라하이나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여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하와이 신혼여행지로 관광 인기지역이기도 하고, 저녁 시간이 되기 전에 미리 식당에 예약을 걸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맛있어 보이는 스테이크 맛집이 있었는데, 바로 입장이 불가한 상태였고, 차선책으로 식당을 찾던 중, 맛집으로 유명한 한 식당에 겨우 한 테이블과 두 자리를 하나 구할 수 있었어요.
DOLE WHIP: 라하이나 아이스크림(젤라토) 맛집. 파인애플 젤라토가 유명한데, 솔티드 캐러멜인가 그 맛이 엄청 맛있어요.
KIMO'S(키모스): 라하이나 키모스, 식사 맛집. 바다와 바로 근접해 있어서 오션뷰를 보며 식사 가능. 맛있어서 기억나는 집.
저희 부부가 자리를 잡은 KIMO'S(키모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식전빵이 나왔어요. 아마 버터에다가 소금이 뿌려져 있던 것 같아요. (단짠조합) 머핀이랑 같이 먹으면서, 한국에 돌아오면 또 먹어봐야지 했던 생각이 나네요. 칵테일은 마우이 부족 느낌이 나는 컵에 담겨 나왔어요.
배가 고팠던지라 라이스가 들어간 메뉴를 선택했던 것 같아요. 하와이에서는 해산물 위주로 먹겠다 생각했기에 생선요리였던 것 같고, 말이 필요 없었어요. 그냥 맛있었습니다.
새우튀김요리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한입거리라는 게 함정.
어느 정도 배가 차긴 했었지만, 디저트 배는 따로 있기 때문에... 훌라 케이크라는 맛있는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케이크 하나를 추가로 주문해서 맛있게 즐겼습니다.
멋진 마우이섬 여행 식당 키모스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까지 즐기고, 하루 일정을 모두 소화한 저희 부부. 새벽에 할레아 칼라 화산섬 일정부터 소화했기 때문에 이른 저녁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하와이 신혼여행 8박 10일 계획 일정표와 부부 여행기 2탄,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3탄에서는 웨스트마우이와 몰로카이 헬리콥터 투어를 경험한 이야기를 쓸 예정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다시 만나요!
하와이 액티비티로 할레아 칼라 국립공원과 혹등고래 와칭 추천해요.
행복한 신혼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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